서울 한강 위에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 ‘한강버스’인데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시민체험 운항을 거쳐 큰 호응을 얻은 한강버스가
드디어 9월 18일 오전 11시 첫차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합니다.
한강을 배경으로 달리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만큼, 단순한 이동을 넘어 관광, 휴식, 힐링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전망입니다.
한강버스
한강버스 매력적인관광, 서울의 물길을 여는 새로운 교통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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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운항 노선과 주요 특징
한강버스는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연결합니다.
총 운항 거리는 약 28.9km로, 강서에서 송파까지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주요 지역을 잇습니다.
특히 여의도, 압구정, 잠실 등 업무·상업 밀집 지역과 함께 망원·뚝섬 등 여가 명소까지 연결해,
출퇴근 교통수단은 물론 주말 나들이·관광 루트로도 매력적인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식 운항 초기에는 총 8척의 친환경 선박이 투입됩니다.
이 중 8척은 하이브리드, 이후 도입되는 4척은 전기 선박으로, 기존 디젤 선박 대비 최대 52%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단계적으로 확대해 연내 총 12척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운항 시간과 배차 간격
정식 운항 초기(9월 18일~10월 9일)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7분까지 운행되며,
주중/주말 관계없이 1시간 ~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합니다.
예를 들어, 마곡에서 잠실 방향은 오전 11시에 첫 배가 출발하고, 약 2시간마다 잠실에 도착합니다.
반대로 잠실에서 마곡 방향도 같은 시간대에 맞춰 배가 출발해 운행됩니다.
📌 운항 시간표 예시 (마곡 → 잠실)
1회차: 11:00 출발 → 13:07 도착
4회차: 15:30 출발 → 17:37 도착
7회차: 19:30 출발 → 21:37 도착
📌 운항 시간표 예시 (잠실 → 마곡)
1회차: 11:00 출발 → 13:07 도착
4회차: 15:30 출발 → 17:37 도착
7회차: 19:30 출발 → 21:37 도착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10일부터는 대폭 증편됩니다.
- 평일: 오전 7시 ~ 오후 10시 30분
- 주말: 오전 9시 30분 ~ 오후 10시 30분
- 배차 간격: 출퇴근 시간대 급행노선(15분 간격) 포함, 왕복 30회 운행
이후 10월 말에는 선박 4척이 추가 도입돼, 총 48회 운항 체계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용 요금 및 결제 방법
한강버스의 기본 이용 요금은 1회 3,000원입니다.
다만, 기후동행카드(5,000원 추가 충전)를 사용하면 횟수 제한 없이 탑승할 수 있으며,
지하철·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환승 할인 혜택도 적용됩니다.
주의사항
현금 결제는 불가 / 교통카드·기후동행카드 등 교통 전자결제만 가능
편의시설과 승객 배려 서비스
한강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이동하는 카페’ 같은 공간을 지향합니다.
- 선내 카페테리아 운영: 커피, 베이글 등 간단한 간식을 즐기며 이동 가능
- 와이파이 제공: 출퇴근 중에도 업무·엔터테인먼트 활용 가능
- 자전거 거치대: 최대 20대 자전거 탑재 가능, 라이더들에게 큰 호응 예상
- 교통약자 배려: 휠체어석 4석, 교통약자석 12석 설치
- 포토존 운영: 선박별로 ‘경복궁호’, ‘남산서울타워호’, ‘DDP호’, ‘세빛섬호’ 등 이름을 붙여 서울 대표 명소를 테마로 꾸며 사진 촬영 공간 제공
안전 및 운영 체계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 승선 시 QR코드 간편 승선신고 필수
- 재난안전통신망 연계: 사고 발생 시 소방·경찰 등과 즉시 대응 가능
- 시범운항 기간 이미 재난·테러 대응 합동훈련 진행
- 운항 규칙: 선내 금연, 음식물 제한적 취식 가능, 반려동물은 이동장 필수
선착장 접근성 강화
한강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는 버스·따릉이·셔틀버스 등 연계 교통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 마곡·잠실·압구정 선착장: 무료 셔틀버스 운영
- 버스 노선 신설/조정: 마곡·망원·압구정·잠실 선착장 인근 버스 접근성 강화
- 따릉이 대여소 설치: 모든 선착장에 자전거 대여소 마련
또한, 지하철역·버스정류장에서 선착장으로 이어지는 안내 표지판·노면 사인도 설치해 처음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요 선착장 위치 & 교통 연계
마곡선착장 (강서구)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버스: 가양나들목 도보 3분
따릉이: 가양나들목 인근
망원선착장 (마포구)
지하철: 6호선 망원역·마포구청역
버스: 망원나들목 도보 5분
여의도선착장 (영등포구)
지하철: 5·9호선 여의나루역
버스: 도보 4분
압구정선착장 (강남구)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버스: 신사나들목 도보 5분
옥수선착장 (성동구)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옥수역
버스: 도보 5분
뚝섬선착장 (광진구)
지하철: 7호선 자양역
버스: 도보 10분
잠실선착장 (송파구)
지하철: 2호선·8호선 잠실역 / 잠실새내역
버스: 도보 5분
한강버스가 만들어갈 새로운 서울 라이프
서울시는 지난 3개월간 진행된 시민체험 운항 만족도 조사에서 81%라는 높은 평가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객들은 무엇보다 쾌적한 선내 환경, 합리적인 요금, 한강 위에서 즐기는 경관에 큰 만족을 보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강버스는 단순히 ‘교통수단’이 아니라,
출퇴근 시간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이동형 쉼터, 주말 가족 나들이 명소,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수상 투어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앞으로 급행노선, 증편 운항, 추가 선박 도입이 이뤄지면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강은 서울의 중심이자 상징입니다.
이제는 단순한 산책·운동 공간을 넘어, 친환경 교통수단인 한강버스를 통해 도심 속 친환경 이동 혁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25년 9월 18일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하는 한강버스!
출퇴근길, 주말 나들이, 서울 관광까지 다채롭게 활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