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챙겨 드시나요?
바쁜 현대인들에게 아침 식사는 종종 뒷전으로 밀리기 쉽습니다.
특히 출근 준비에 쫓기는 근로자들은 아침밥을 거르기 일쑤인데요.
하지만 하루의 시작을 든든하게 열어주는 건 역시 따뜻한 한 끼 식사 아닐까요?
정부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했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제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까지 확대된다고 합니다. 바로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파일럿 사업’이 그것인데요.
오늘은 이 사업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기대되는 변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한 기사내용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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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산업단지 근로자에 '천원의 아침밥'…17곳 산단 우선 시범
대학생에 이어 앞으로 산업단지 입주 기업 근로자도 1000원에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 추진하기 - 정책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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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서 산업단지 근로자로, '천원의 아침밥' 확대
지난해부터 전국의 여러 대학 기숙사 식당과 학생식당에서는 ‘천원의 아침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가 쌀 소비 촉진과 청년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시작한 이 사업은 대학생들의 큰 지지를 받았죠.
“천 원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밥”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가 학생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동시에 아침밥을 먹는 습관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제 이 혜택이 산업단지 입주 기업 근로자들에게도 다가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운영해 효과를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확대되는 이유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경우, 식사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산단은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어 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소기업은 인건비나 운영비 부담 때문에 구내식당을 직접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아침 출근 시간은 빠듯하고, 출근길에 간단히 빵이나 음료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즉, 근로자들이 따뜻한 아침밥을 챙기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천원의 아침밥’이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는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근로 환경 개선과 복지 확충의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죠.
시범사업 개요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 산업단지 중 최대 17곳을 선정해 운영됩니다.
참여를 원하는 산단 내 기업이나 입주기업 협의체는 오는 9월 17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신청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에 이메일(audgh1730@epis.or.kr)로 접수하면 됩니다.
http://mailto:audgh1730@ep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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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방식은 이렇게 구성됩니다.
- 조식 단가 중 정부가 2000원 지원
- 근로자 실부담은 1000원
- 나머지는 지방비와 기업 자부담으로 충당
즉, 근로자는 단돈 천 원만 내면 따뜻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지원 대상과 우선순위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영세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우선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했습니다.
-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우선 지원
- 개별 기업보다는 공동식당을 운영하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원
- 기존에 조식을 제공하지 않던 기업은 평가에서 가산점
뿐만 아니라 산단 내 여건에 맞게 지원 방식도 다양합니다.
꼭 구내식당이 아니더라도, 주문배달·케이터링 방식으로도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단지의 특성을 고려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기대 효과
이번 사업은 단순히 한 끼 식사 지원을 넘어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 복지 향상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하면 업무 효율도 올라갑니다.
피곤하거나 배고파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상황을 줄이고,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쌀 소비 촉진
천원의 아침밥은 쌀을 주재료로 하는 한식 위주로 제공되기 때문에, 국내 쌀 소비에도 도움이 됩니다.
최근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구직자 입장에서 “아침밥을 천 원에 제공하는 산단”은 복지 매력도가 높습니다.
이는 기업 이미지 개선과 인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죠.
향후 정책 추진 방향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제도를 보완해, 내년부터는 더 넓은 범위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아침밥 문화’ 자체를 확산시켜,
아침 결식률이 높은 청년·근로자들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자리 잡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침밥을 챙기지 못해 건강이 나빠지거나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끊고,
“아침밥은 필수”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원의 아침밥’은 단순한 한 끼의 지원이 아니라, 근로자와 농가, 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혹시 여러분이 산업단지에서 근무 중이거나, 기업 관계자라면 이번 기회를 꼭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신청 기한은 9월 17일까지이니 서두르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농정원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됩니다.
https://www.epis.or.kr/home/kor/main.do
EPIS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EPIS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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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근로자도, 모두가 아침밥으로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할 수 있는 세상.
앞으로 ‘천원의 아침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