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내놓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소식이 바로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인상입니다.
행정안전부는 12월 말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보다 크게 높여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생활비를 절약할 기회이고,
지역 상권 입장에서는 손님을 더 많이 맞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죠.
오늘은 이 소식을 조금 더 자세히 풀어보고자 합니다.
[상세 내용 자세히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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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최대 15% 할인…특별재난지역은 20%
행정안전부는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최대 20%까지 할인율을 인상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일 전했다. 이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 예산(6000억 원)을 지방자치단 - 정책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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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상품권이란?
먼저 지역사랑상품권이 무엇인지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일종의 지역 전용 상품권입니다.
해당 지역 내 전통시장, 소상공인 매장, 일부 가맹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주민들이 상품권을 구매할 때 일정 비율의 할인 혜택을 받도록 설계된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보통 10만 원어치 상품권을 구매하면 9만 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할인율 10%).
이때 소비자는 1만 원을 아끼는 셈이고, 소상공인 가게는 현금처럼 결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입니다.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인상
정부가 이번에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대폭 올린 이유는 추가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회복에 있습니다.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약 6,000억 원)이 확보되면서,
이를 지자체가 발행하는 상품권의 할인율 인상에 직접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와 물가 부담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소비심리를 다시 끌어올릴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지역사랑상품권은 가계 살림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는 효과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 지역별 차등 지원 (최대 20% 할인)
이번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별 맞춤형 차등 지원입니다.
기존에는 대부분 5~10% 할인율로 판매되었는데,
이번에는 지역 여건에 따라 7%에서 최대 15%까지 기본 할인율을 상향했습니다.
- 수도권 및 일반 지자체: 기존보다 2~5%p 상향된 할인율 적용
- 인구감소지역 및 비수도권 일부 지자체: 더 높은 할인율 지원
- 특별재난지역(예: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 기본 할인율에 추가 5%p를 더해 최대 20%까지 적용
즉, 같은 제도라 하더라도 어려움을 겪는 지역일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입니다.
지역사랑상품권 특별/광역시 자치구까지 확대 지원
또 하나 달라진 점은 특별·광역시 내 자치구에도 직접 국비를 지원한다는 부분입니다.
그동안 국비는 광역자치단체(예: 서울시, 부산시 등)에만 지원되었는데,
최근에는 구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사례가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자치구도 중앙정부 지원을 받아 할인율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나 마포구처럼 개별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상품권도 국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앞으로는 더 다양한 형태의 지역사랑상품권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수량
행정안전부는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약 10조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니라, 할인율 상향분이 반영된 대규모 발행이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와 상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이미 소비쿠폰 정책을 통해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상황에서,
이번 지역사랑상품권이 이를 이어받아 추가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는 혜택은?
그렇다면 소비자는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20% 할인율이 적용된 특별재난지역 상품권의 경우, 10만 원어치를 단 8만 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상품권으로 전환해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가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생활 밀착형 소비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식료품, 생활용품, 외식비 등을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체감 혜택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누리며 상품권 구매를 늘리면 자연스럽게 가맹점 매출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중심의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
다시 지역 상권으로 발길을 돌리게 하는 유인책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효과가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 구매방법 및 사용방법
구체적인 할인율, 구매 방법, 사용처, 1인당 구매 한도는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대부분의 지역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앱(예: 지역사랑상품권 전용 앱, 지역페이)이나 금융기관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일부는 지류(종이 형태)로도 발행됩니다.
- 구매처: 농협, 시중은행, 지역사랑상품권 앱 등
- 사용처: 전통시장, 음식점, 미용실, 카페, 편의점 등 해당 지자체 가맹점
- 구매 한도: 지자체별 상이하나 보통 월 50만 원 한도 내
자세한 정보는 각 지방자치단체 공식 누리집이나 전용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정책과 관련해
“전국적인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인상으로 소비심리를 한 번 더 붐업(boom-up)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 상황에 맞는 차등 지원, 할인율 조정 등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을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위의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하자면,
-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최대 20% 할인 적용
- 추가경정예산 6,000억 원 투입, 총 발행 규모 10조 원
- 특별재난지역, 인구감소지역 등은 더 큰 할인 혜택
- 수도권 자치구까지 국비 지원 확대
- 소비자는 생활비 절약, 소상공인은 매출 증대 기대
지역사랑상품권은 단순한 소비 지원책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동시에 꾀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할인율 인상 정책을 잘 활용한다면, 가계와 지역 상권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해 보셨나요? 이번 연말까지 할인율이 크게 높아진 만큼, 가까운 지자체에서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 꼭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