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청년도약계좌가 2024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저축 습관을 지원하고,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금융상품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2025년 1월부터는 제도가 한층 더 강화되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년도약계좌의 기본 개념부터 2025년 개편 내용, 가입 조건, 그리고 활용 전략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란 무엇인가요?
청년도약계좌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추가로 기여금을 지원해주는 금융상품입니다.
단순히 저축을 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부 보조금, 비과세 혜택, 그리고 금융기관 금리를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 맞춤형 자산 형성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청년층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시기이지만, 소득이 충분하지 않아 장기적인 자산을 모으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이 조금씩 저축을 시작하더라도 정부가 이를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목돈 마련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24년의 청년도약계좌 현황
청년도약계좌는 출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신규 가입자는 약 106만 명에 달했습니다.
2024년 말 기준으로는 누적 가입자 수가 15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짧은 기간 안에 150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가입했다는 것은, 단순한 저축 상품 이상의 매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정부 기여금 지원과 비과세 혜택이 맞물려 '수익률 높은 적금'이라는 점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5년 청년도약계좌의 달라진 점
[출처] 금융위원회 홈페이지 https://www.fsc.go.kr/edu/news/83782?srchCtgry=&curPage=9&srchKey=&srchText=
금융소식 - 금융위원회 알기쉬운·금융
’25년 1월부터 청년도약계좌 기여금이 확대됩니다. ’24년 한 해 동안 106만 명 신규 가입, ’24년말 기준 누적 157만 명 가입 ’25년 1월 납입분부터 청년도약계좌 기여금 지원 수준 확대 적
www.fsc.go.kr
1) 정부 기여금 확대
가장 큰 변화는 정부 기여금 지원 수준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기존: 월 최대 24,000원 지원
개편 후: 월 최대 33,000원 지원
이는 단순히 숫자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저축의 실질적 수익률을 높여줍니다.
실제로 일반 적금 상품으로 환산했을 때 연 최대
8.87%의 수익효과가 9.54%까지 올라갑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해당 금리를 꼭 기억하시는게 좋아요~)
또한, 만약 최소 3년만 계좌를 유지하더라도 비과세 혜택과 기여금 일부 지원을 고려했을 때 연 최대 7.64%의 수익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중 은행의 고금리 특판 적금 상품을 능가하는 수준이라 청년 입장에서는 상당한 매리트를 갖습니다.
2) 개인신용점수 가점 부여
2025년 1월부터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개인신용점수에 가점이 자동으로 반영됩니다.
청년층에게 신용점수는 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생활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청년도약계좌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신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큰 혜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부분인출 서비스 도입
2025년 하반기부터는 계좌를 유지한 상태에서 일부 금액을 인출할 수 있는 '부분인출 서비스'가 도입됩니다.
지금까지는 중도 해지를 하지 않으면 돈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이 불편했는데, 앞으로는 유동성이 개선됩니다.
청년들이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도 계좌를 완전히 해지하지 않고 일부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조건 (신청자격)
청년도약계좌는 만 19세에서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합니다.
다만, 단순히 나이 요건만 충족한다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소득 요건도 있습니다.
연 소득과 가구 소득 기준이 정해져 있어 일정 범위 안에 속해야 합니다.
개인 연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에만 가입 가능
가구 소득 역시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에 가입 자격 인정
이러한 조건은 기여금이 꼭 필요한 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청년도약계좌 활용 방법
1) 꾸준한 납입 유지하기
청년도약계좌는 장기적으로 유지할수록 혜택이 커집니다. 특히 최소 3년을 유지해야 세제 혜택과 기여금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정부 기여금 최대한 활용하기
매월 납입금액에 따라 정부 지원금이 달라지므로,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 납입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렇게 하면 기여금을 최대치로 받을 수 있고, 전체 수익률도 올라갑니다.
3) 신용점수 관리 수단으로 활용하기
2025년부터는 신용점수 가점이 반영되므로,
청년도약계좌는 단순 저축 수단을 넘어 신용관리 전략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을 계획하는 청년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4) 부분인출 서비스로 유연성 확보하기
목돈을 장기간 묶어두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청년들에게 부분인출 서비스는 유용합니다.
향후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때,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도 일부 자금을 활용할 수 있어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단순한 저축 상품이 아니라, 청년의 자산 형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정책형 금융상품입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정부 기여금 확대, 신용점수 가점 부여, 부분인출 서비스 도입 등 여러 측면에서 강화됩니다.
2024년 이미 많은 청년들이 이 제도에 참여해 자산 형성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청년도약계좌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 초년생이거나 목돈 마련이 필요한 청년이라면, 청년도약계좌는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금융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년 시기의 작은 습관이 앞으로의 자산 형성과 금융생활 전반에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이번 제도 개선을 계기로 더 많은 청년들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