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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에 꼭 기입해야 하는 항목들, 무엇이 있을까?

by 하시프라 :) 2025. 7. 28.

 

“가계부 써야지!” 마음먹고 노트나 앱을 딱 펼쳤는데…
막상 뭘 써야 할지 막막했던 적 있지 않으세요?

단순히 ‘오늘 커피 4,500원’만 적는 건 아까운 일이에요.


가계부를 제대로 활용하면 단순한 지출 기록을 넘어서 나의 소비 습관, 재정 상태, 자산 흐름까지 관리할 수 있거든요.

오늘은 가계부에 꼭꼭 들어가야 할 핵심 항목들을 정리해볼게요.
종이 가계부든, 전자 가계부든 기본적으로 기록해야 할 항목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한 번 정리해두면 앞으로 가계부 쓸 때 훨씬 수월해질 거예요.

 

가계부에 꼭 기입해야 되는 건 어떤게 필요할까?

 

1. 수입 (Income) – 들어오는 돈을 놓치지 마세요


가계부의 시작은 ‘얼마나 벌었는가’부터예요.
대부분 사람들은 지출만 신경 쓰는데, 수입이 명확해야 지출 관리도 가능해요.

 

수입 항목 예시:

  • 월급 (정기소득)
  • 프리랜서 수입, 알바비
  • 투자 수익 (이자, 배당금, 주식 매도 수익 등)
  • 부수입 (중고거래, 포인트 환급, 용돈 등)
  • 상여금, 성과급, 연말정산 환급

팁 하나!
고정수입과 비정기수입을 구분해서 적으면 더 좋아요.
고정수입은 매달 들어오는 돈이니까 예산을 짜는 기준이 되고,
비정기수입은 저축이나 비상금으로 활용하기에 좋아요.

 

 

2. 지출 (Expenses) – 돈 나가는 곳을 꼼꼼히!

 

수입보다 훨씬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지출이에요.
가계부의 핵심이기도 하죠.

지출은 항목이 많아질 수 있어서, 카테고리를 잘 나누는 게 중요해요.
너무 복잡하게 나누면 쓰기 귀찮고, 너무 단순하면 소비 분석이 어려워지니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분류 기준을 정해두면 좋아요.

 

기본적인 지출 카테고리 예시:

  • 고정비: 월세/관리비, 통신비, 구독료, 대출 상환 등
  • 변동비: 식비, 교통비, 생활용품, 외식비, 쇼핑 등
  • 저축/투자: 적금, 펀드, 주식, 비상금 등
  • 기타지출: 경조사, 병원비, 여행비, 교육비, 반려동물 관련 등

 

지출도 현금, 카드, 계좌이체 등 결제 수단별로 나누어 기록하면
지출 흐름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어요.

그리고, 하루 단위로 기록하면 누락을 줄일 수 있어요.
오늘 쓴 건 오늘 바로 적어두는 습관, 정말 중요하답니다!

 

 

3. 예산 (Budget) – 계획 없는 소비는 무계획한 지출


가계부는 단순히 ‘얼마 썼다’는 결과만 적는 게 아니라
‘이번 달에는 얼마만큼만 쓰겠다’는 예산 계획도 포함돼야 해요.

 

예산 항목을 잡는 팁:

  • 지난달 소비 내역을 참고해서 카테고리별 예산을 설정하기
  • 갑자기 생길 수 있는 비용(경조사, 병원비 등)도 여유 있게 반영
  • 저축/투자 항목을 먼저 배분하고, 남은 금액으로 생활비 분배하기

 

예를 들어, 월 수입이 300만 원이라면
→ 저축 60만 원
→ 고정비 100만 원
→ 식비 40만 원
→ 여가비 30만 원
→ 기타/비상금 20만 원
이런 식으로 나만의 틀을 만들어보는 거예요.

예산을 잡아두면 한 달이 끝났을 때 얼마를 초과했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비교하면서 소비 습관을 점검할 수 있어요.

 

 

4. 결산 (정산, 마무리 정리)


한 달 동안 수입과 지출을 꼼꼼히 적었으면,
마지막에 꼭 정리하는 단계가 있어야 해요.

이걸 ‘결산’이라고 부르는데,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해요.
그냥 ‘이번 달 또 카드값 많이 나왔네…’ 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무엇 때문에 지출이 많았는지, 다음 달엔 어떤 부분을 줄일지
스스로 체크해보는 과정이에요.

 

결산 시 확인할 것들:

  • 총 수입 vs 총 지출 비교
  • 예상 예산 대비 지출 초과 여부
  • 불필요한 소비 항목 분석
  • 저축률 확인
  • 개선해야 할 소비 패턴 기록

 

결산을 하면서 “내가 왜 이걸 샀지?”, “다음 달엔 점심을 좀 더 싸게 해결해보자” 같은 목표가 생기기도 해요.
이런 작은 다짐들이 모여서 큰 재정 변화로 이어지는 거죠.

 

 

 

5. 메모/감정/기록 – 숫자 말고 ‘나’도 남기자


이건 필수는 아니지만, 가계부를 좀 더 내 삶에 밀접하게 만드는 팁이에요.
그날의 기분이나 상황을 간단히 메모해보세요.

 

예를 들어:

  • “친구 생일이라 선물 샀음. 예상보다 비쌌지만 기분 좋음.”
  • “배고파서 충동적으로 배달함. 반성 중…”
  • “저녁 장 보며 세일 상품 잘 골랐음. 뿌듯!”

 

이렇게 감정이나 상황을 덧붙이면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경험과 선택의 기록이 돼요.
나중에 가계부를 돌이켜볼 때도 재미있고, 의미도 더해지죠.

 

 

가계부는 단순한 숫자 기록이 아니에요.
그 안에는 내 시간, 에너지, 감정, 생활습관이 모두 녹아 있어요.

오늘 소개한 필수 항목들만 잘 정리해도
내가 어디에 돈을 쓰고, 어떤 부분을 줄여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요.

 

  • 수입은 정확하게
  • 지출은 카테고리별로
  • 예산은 현실적으로
  • 결산은 솔직하게
  • 감정 메모는 나를 돌아보는 방식으로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하루에 5분만 투자해서 차근차근 적어보면
분명히 ‘돈을 쓰는 방식’이 달라지고, ‘돈을 모으는 방식’도 달라질 거예요.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꾸준히 써보세요.
가계부는 결국 ‘내 삶을 기록하는 도구’이기도 하니까요.